향수는 화장품이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옷"이라고도 표현하죠.
같은 옷을 입어도 사람마다 달라 보이듯이 같은 향수도
사람마다 피부 , 체온 , 땀 , 체취에 따라 다르다는 점.
향수는 냄새를 꾸미는 제품이 아니라
사람의 분위기와 기억을 향으로
남기는 도구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무심코 지나가다 익숙한 향이 내 코를 스칠때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마법.
누구나 특정 향이 사람이나 장소의 기억으로 남게하네요.
향수는 단순히 좋은 냄새를 내는 제품이라기보다
사람의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아이템인듯.
같은 남자 향수라고 해도
어떤 향은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고,
어떤 향은 깔끔하고 도시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분위기 전환 삼아 구입해 본 두 가지 향수
이스뜨와 드 퍼퓸 1899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힘 블루 느와르 EDP를
얘기 해보려 합니다.
이스뜨와 드 퍼퓸 헤밍웨이1899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개성적인 향수

노란색과 블랙 패턴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일반적인 향수 박스와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주는듯.
이스뜨와 드 퍼퓸 헤밍웨이1899는
처음부터 조용하고 무난한 느낌보다는
개성 있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먼저 느껴지는 향수임.
브랜드 특유의 예술적인 느낌이 있다라고 할까..ㅋ
향수 하나를 고르더라도 남들과 조금 다른 취향을 보여주고 싶을 때 도전 해보세요.

박스 옆면에는 향의 설명과 노트가 적혀 있음.
그까이거 대충 번역기 돌려 보면
베르가못, 주니퍼베리, 블랙페퍼로 시작해
오렌지블라썸, 아이리스, 시나몬이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바닐라, 베티버, 앰버가 남는 구성이라고 합니다요.
그래서 그런지 헤밍웨이1899는 단순히 상쾌하기만 한 향수는 아니에요.
처음에는 살짝 스파이시하고 세련된 느낌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는 느낌.
가볍게 뿌리는 데일리 향수라기보다는
저녁 약속, 분위기 있는 자리, 옷차림을 조금 신경 쓴 날에 더 잘 어울릴듯한 향수.
하지만 저는 출근 할 때마다 자주 사용합니다..그건 제 마음이니까요.

화이트 박스 전면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겉으로 크게 튀는 디자인은 아닌데
음각으로 들어간 글씨가 은근히 고급스러움.
멀리서 보면 심플하고,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타일.

투명한 보틀과 블랙 캡 조합이 깔끔.
안에 담긴 향수 색감도 은은해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클래식한 인상을 주네요.
이스뜨와 드 퍼퓸 헤밍웨이1899는
차분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존재감이 있는 향수인듯.
개인적으로는
감각적인 사람, 취향이 분명한 사람, 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사람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수.
이스뜨와 드 퍼퓸 헤밍웨이1899 니치향수입니다.
니치향수는
대중적인 판매보다 향의 개성·완성도·희소성을 중시해서 만든 향수라고 하네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힘 블루 느와르 EDP
깔끔하고 깊이 있는 남자의 향

짙은 네이비 컬러와 심플한 글씨가 주는 분위기~참 좋아보이네요.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정돈된 느낌, 깔끔한 이미지, 차분한 고급스러움.

검정에 가까운 짙은 블루빛이 병 안쪽에서 은근히 올라오는데
이게 굉장히 세련돼 보이네요.
향도 보틀 분위기와 잘 맞음.
가볍게 날리는 향이 아니라
차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이 남는 향수.
살짝 무게감이 있는듯.
오늘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블루 느와르를 뿌리고 와서
그런지 글 남기면서 직접 향에 기운을 느끼면서 작성.
향이 가볍다기보다는 살짝 무겁다는 느낌이 온다요.
깔끔한 머스크와 우디한 분위기가 은근하게 남는 스타일입니다요.
출근할 때, 약속 있을 때, 깔끔하게 입은 날
부담 없이 쓰기 좋은 향수임.

가까이서 보면 보틀의 묵직한 분위기.
짙은 블루 컬러가 빛을 받으면서 깊게 살아나고,
심플한 로고가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요.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뭔가 비슷한 향수가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요..
블루 느와르는 강하게 튀는 향수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지는 향수에 가까움.
처음에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잔향으로 갈수록 부드럽고 차분한 남성미를 살리는 향.
개인적으로는
도시적인 사람, 깔끔한 사람, 말수는 적어도 분위기가 있는 사람
이런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함.
이스뜨와 드 퍼퓸 헤밍웨이1899는
감각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는 향수.
조금 더 개성 있고, 흔하지 않은 향을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음.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블루 느와르 EDP는
깔끔하고 도시적인 남성미가 느껴지는 향수.
과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고급스러운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추천.
향수는 결국 개인취향이지만
좋은 향수는 그 사람의 분위기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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